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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박명수 “무시하냐” 버럭에 학생들 “아니에요”…50대에 대학 축제 초대되는 가수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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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송인 박명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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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53)가 대학 축제에서 공연했다가 앵콜을 못 받아 섭섭했다는 사연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최근 한국 항공대학교 축제에 DJ로 초대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오늘이 로즈데이라더라”며 ‘젊은이들보다 나이 든 사람이 꽃을 더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학 축제 참여에 대해 그는 “많은 분들과 1시간동안 ‘풋쳐핸섭’을 했더니 앓아누웠다. 젊은이들을 이길 수가 없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앵콜이 안 나왔다. 로이킴은 앵콜이 많이 나왔다”며 “기타 못친다고 무시하냐?라고 하니 학생들이 ‘아니에요’라고 하더라. 학생들이 사과하긴 처음이었다. 제가 앵콜을 강요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또한 “50대가 대학 행사에 초대되는 건 나뿐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연자 누나 가끔 한다. 마이크를 허리에 차고 다니시더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엔 대학축제 섭외 담당자라는 청취자와 통화하기도 했다. 청취자가 진주의 대학 축제에 섭외하고 싶다면서도 ‘섭외비가 비싸다’고 하자 박명수는 “빼드리겠다. 어디로 가면 되냐. 제가 먹는 거에서 10% 빼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박명수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개그 스승’ 임하룡을 만났음도 알렸다. 그는 “임하룡 선배님은 옛날에 단 한 번도 저를 혼낸 적이 없다.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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