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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1943년 실수로 주조된 1센트…경매가 8만5천 달러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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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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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주조된 1센트짜리 구리 동전

미국에서 1943년 주조된 1센트짜리 구리 동전 경매가격이 8만 5천 달러, 약 9천600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폭스뉴스가 전했습니다.

1943년에 만들어진 1센트 동전은 '강철 페니' 또는 '전쟁 페니'로 불리는데, 2차 세계대전 와중에 구리를 모조리 긁어 탄피 제작에 사용하다 보니 정작 1센트를 찍어낼 재료가 없어 강철에 아연을 도금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필라델피아·덴버·샌프란시스코 등 3개 조폐창에서 만들어진 1센트짜리 강철 동전은 11억 개에 이릅니다.

하지만, 조폐창에서 동전 주조 과정에서 실수로 일부에 소량의 구리가 섞이면서 1센트 구리 동전이 만들어진 건데, 이 1센트 구리 동전은 현재 12개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960년까지 조폐창 3곳은 제조 과정에 실수가 없었다고 주장하다가 이후 그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덴버 조폐창에서 주조된 1센트 구리 동전이 경매에 나와 170만 달러 19억 원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덴버 조폐창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1센트 구리 동전이라는 점이 경매가격에 반영됐습니다.

이처럼 1943년 1센트 구리 동전의 희소성은 가짜 동전이 쏟아지게 한 원인이 됐습니다.

1948년 동전에 줄로 세밀히 갈아 '8'을 '3'으로 바꾼다든지, 강철 페니에 동을 도금한 짝퉁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 1943년 1센트 구리 동전 판별을 위해 1차로 자석을 대 붙으면 짝퉁, 붙지 않으면 진짜로 보고 전문가에게 2차 검증을 맡긴다고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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