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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286억..해외부문 원가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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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4분기 실적
(원)
구 분 2017년 1·4분기 2016년 1·4분기 증감율
매출액 4조1297억 4조2879억 -3.70%
영업이익 2286억 2072억 10.40%
경상이익(세전이익) 468억 1207억 -61.20%
당기순이익 439억 869억 -49.50%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17년 1·4분기 연결 실적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1297억원, 영업이익 2286억원, 당기순이익 43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장부상 외화순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돼 전년 동기보다 49.5% 감소했다.

국내외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와 가락시영 재건축 등 국내 주택 현장 매출증가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해외부문에서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0.4%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대비 0.7%포인트 증가한 5.5%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 감소해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전년말 대비 2984억원이 줄어든 3조30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대비 1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수주는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김포 향산리 공동주택 등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5조724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1·4분기 말 기준 67조4396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오일&가스, 송변전, 해양항만 등 기술적·지역별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24조3000억원, 매출 19조원이 목표다.

향후 현대건설은 해외 대형공사와 국내 주택 매출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익성이 양호한 베네수엘라 메인(Main) PKG 공사,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 시설공사 등 해외 신흥시장 공사 매출이 확대돼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 경영실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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