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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선택 2017] 文 "이명박·박근혜 정부, 북핵 해결위해 한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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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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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아무 한 일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참담하게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선(先) 핵 폐기 없이는 아무것도 안한다 하니 정말 아무 것도 안한 상태로 핵이 고도화되 실제 우리를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전략적 인내를 방향전환한다고 한다. 선제 타격이라는 군사적 옵션과 대화가 있다"며 "저는 군사적 옵션은 실행하기 어렵다고 보면 결국 미국이 할 수있는 것은 대화다. 우리도 마찬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미국은 북과 대화를 도모하고 작년에 이미 아시다시피 우리를 따돌리고 세컨드트랙 도입도 대북협상으로 한적 있다"며 "지금처럼 계속하면 북한과 미국의 구경꾼이 된다. 중국과 미국과의 대화에도 구경꾼만 한다.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자외교 통해 북핵문제 해결해야 하는데 과거 우리가 6자회담 주도해 9·19공동성명 이끌어냈듯이 다자외교 우리가 이끌어야 한다"며 "평화협정과 북핵포기도 포괄적으로 이뤄져야한다. 그러나 한꺼번에 하기 어려우니 단계 단계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송주용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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