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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삼성전자 "향후에도 지주사 전환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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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출자 전부 해소할 것…이재용, 지주사 전환에 특별한 의견 없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는 27일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 "향후에도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 이명진 IR 전무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선을 그었다.

이 전무는 또 순환출자 해소와 관련, "여러 계열사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겠지만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서 전부 해소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법 개정 전 시간적 여유가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지주사 전환은 이사회 결의 후 완료까지 5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린다"며 "그 기간 법 개정은 언제든지 시행 가능한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한다고 하면 이런 개정법들이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저희 케이스에 적용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결정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영향을 주었느냐는 물음에 "이 부회장은 내용은 알고 있지만 특별한 의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전무는 "이번 지주사 전환 검토는 과거와 달리, 작년 말에 제시됐던 투자자 요청에 따라 실현된 것"이라며 "실제 전환에 따른 운영이나 법률, 회계, 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결론 내리게 됐다"며 "이 부회장도 회사의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이사회에 보고된 안건의 내용은 알려드렸지만 이에 대한 특별한 의견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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