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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라크군, IS가 파괴한 고대 도시 하트라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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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파르티아 제국 요새이자 아랍왕국 수도

뉴스1

지난 2010년 촬영된 하트라의 헬레니즘 양식 건축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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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이라크 연합군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하트라를 탈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아파민병대 하시드 알샤비는 26일(현지시간) "적과의 격렬한 교전 끝에 하트라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하시드 부대는 25일 새벽 작전을 시작해 하트라와 인근 사막 지역을 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IS 대원 61명을 사살했으며, 2500여명의 민간인들을 대피시켰다.

하트라는 모술에서 남서쪽으로 12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대 도시다. 2000년 전 고대 파르티아 제국의 요새이자 최초의 아랍 왕국 수도이기도 했던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IS는 지난 2014년 6월 모술과 함께 이곳을 점령했으며 그동안 우상을 제거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유물과 유적지를 파괴해왔다. 실제로 하트라에서 얼마나 많은 유적지가 손상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시드부대는 모술 남서쪽에서 시리아로 이어지는 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탈 아파르 지역 탈환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모술 서부에서 탈환전을 벌이고 있지만 IS의 격렬한 저항으로 민간인 피해가 커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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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이라크 하트라에서 대피한 아이들이 웃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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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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