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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매 시간 울고 보채는 우리 아이, 혹시 야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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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요즘처럼 밤낮의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는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밤새 울고 보채는 야제증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급증한다.

야제증이 있는 아이 연령을 보면 대부분 큰 아이보다는 세 돌 미만 아이들인 경우가 많은데 매 시간마다 울고 보채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 모두 건강한 일상을 보내기가 힘들어진다.

야제증은 아직 중추 신경이 덜 발달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원인은 심리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 다양하다.

또한 아이가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심으로 긴장을 많이 한 경우나 어디선가 크게 놀란 일 등이 있을 경우에도 야제증을 보일 수 있다.

한방에서는 몸속을 다스리는 침치료, 뜸치료 등을 진행하며 아이 몸 상태에 따라서 좀 더 길게 치료 계획을 잡아야 하는 돌 미만 아이는 짧게는 보름, 한 달 이상 탕약 처방을 진행하기도 한다.

침치료는 아이가 쉽게 받을 수 있는 자석침이 있다. 아이에 따른 증상에 맞는 혈자리에 자석침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혈자리를 가볍게 자극해주는 침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야탑 함소아한의원 조수경 대표원장은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서 작은 혈자리 자극만으로도 효과가 좋은 편"이라며"더불어 아이에 따라서 수면리듬을 잡아줘야 하는 경우에는 광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는데 이 치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제증은 초기에 그 원인을 해결해주지 않고 자연스레 낫겠지 방치하면 길게는 1년 이상도 밤에 자주 깨서 우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며 "잘 놀라는 아이, 밤에 자주 우는 아이는 면역력과 건강한 성장에 흠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조수경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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