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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현대중공업 5분기 연속 흑자···1분기 당기순익 46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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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공시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756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 당기순이익 4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41.4%, 전년동기대비 90.3% 늘었다.

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사업부문이 22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안정세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로봇, 정유도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보면 조선부문은 건조 물량 감소로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51%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선박(가스선 등)의 건조 비중 증가, 공정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노력 등이 주된 원인이다. 해양플랜트 및 엔진기계 부문 또한 해양 야드 효율화, 엔진 자재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94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로봇 등도 원가 경쟁력 강화와 인력효율화 작업 등을 통해 107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3개의 사업부문은 지난 4월 1일 각각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로 분사해 제 2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분할법인은 각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 현대오일뱅크 등 기타 계열사는 판매량 감소 및 정제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35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자산 매각, 경영합리화 및 사업분할 등 선제적인 경영개선 계획 실시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선 노력들이 5분기 연속 흑자로 이어진 만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와 기술·품질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주도 늘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누적 실적은 최근 3년만의 최대치인 총 39척, 23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한 달 실적은 18척, 9억달러로 추가 5척의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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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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