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한인회 및 한미여성재단 등의 관계자들이 2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동해(the 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하는 미 연방정부에 대해 두 가지 표기를 병기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워싱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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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원과 서명 작업을 주도한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한미여성재단, 미주 한인의 목소리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있는 버지니아주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명은 지난 3월부터 미 전역에 사는 우리 동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날까지 10만 8300명이 청원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일에는 일본과 북한을 제외한 IHO 회원국 전체에 ‘동해 병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1929년 IHO의 첫 국제회의 이후 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 교과서, 출판물에는 우리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오늘날까지 배우고 가르치며 사용하고 있다”면서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72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우리는 ‘동해’라는 바다를 되찾아 오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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