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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韓·美동맹 징검다리” 주한미군전우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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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전·현 미군 뭉쳐 내달 출범

샤프 前 연합군사령관 초대 회장

국내 지원役 동맹재단도 닻 올라

세계일보

주한미군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국인과 미국인 300만명으로 구성된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다음달 3일 출범한다. 전우회를 지원하는 국내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도 26일 공식 출범했다.

한미동맹재단은 이날 “주한미군, 한미연합군사령부,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에서 근무한 300만명의 현역과 예비역으로 구성되는 주한미군전우회가 다음달 3일 미국 워싱턴에서 창설된다”며 “미국 내 6·25 참전용사들과 함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워싱턴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전우회 초대 회장에는 월터 샤프(사진) 전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선출됐다. 샤프 전 사령관을 비롯한 전직 주한미군 지휘관들은 2014년 4월부터 전우회 창설을 준비해왔다. 주한미군전우회는 한·미 양국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2만8500명의 주한미군 현역 장병도 전우회 가입이 가능하다.

주한미군전우회를 지원하는 한미동맹재단도 이날 서울 육군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창립식에는 각각 재단이사장과 회장을 맡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정승조 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이순진 합참의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황인무 국방부 차관, 정영수 CJ 글로벌경영 고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박진 한미협회장, 김종욱 카투사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령관, 토머스 밴달 육군 제8군사령관, 토머스 버거슨 제7공군사령관, 시어도어 마틴 육군 제2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전우회 지원 외에도 양국 관계 관련 정책 개발, 주한미군 모범장병 포상, 주한미군 예비역 방한 및 친선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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