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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강제퇴거·자이언트 토끼 사망…美유나이티드항공 "기내 애완동물 사망률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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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united airlines. [사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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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강제 퇴거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가 수송 중 숨진데 이어 미국 항공사 중 기내 애완동물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은 항공사라는 불명예까지 안았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년간 유나이티드항공 편으로 승객과 함께 가던 애완동물 가운데 수송 도중 죽은 사례가 모두 53건으로 보고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미국 항공사에서 일어난 기내 애완동물 사망 사고 136건의 39%로, 압도적인 수치라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 화물칸에 있던 91cm 크기의 '컨티넨털 자이언트 토끼' 시몬이 수송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몬의 주인 아네트 에드워즈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칸에 놓였을 때도 (시몬의) 컨디션이 좋았다"며 "나는 전 세계로 토끼들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일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건의 연유를 알고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의 기내 애완동물 안전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일보

26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 기내에서 숨진 자이언트 토끼 시몬 [NY Daily News]




온라인 중앙일보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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