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체감과 확 다른 SNS 영향력
231만 팔로어 지닌 하하 1위
인스타그램에서 최고의 패션 인플루언서로 꼽히는 가수 하하. [사진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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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링크브릭스에 인스타상의 패션·오오티디(OOTD, Outfit Of The Day, 오늘의 패션)·패션스타그램 등의 패션 관련 주요 해시태그(#) 중심으로 분석을 맡겼다. 팔로어 수와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한 영향력 순위다. 김상규 링크브릭스 대표는 "인스타그래머의 팔로어 수가 그 사람에 대한 관심도이자 정보의 파급력"이라며 "게시물 수가 같아도 반응이 더 많으면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업계에서 인플루언서로 꼽은 톱5는 SNS 분석에서는 순위권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지드래곤·유아인의 경우 각각 1300만 명, 160만 명이 넘는 팔로어가 있지만 제품 사진이나 스타일링 등 패션과 관련한 직접적인 콘텐트가 거의 없었다. 대신 아티스트의 작품 같은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스타의 인스타에 자주 등장하는 일상과 개인적인 글들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가장 결정적인 건 분석 기준인 해시태그를 쓰지 않았다. 해시태그는 통상 검색에 많이 잡히도록 하기 위해 쓰이는데, 검색에 목을 매지 않는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상위권에 오른 정윤기(스타일리스트)·전지현·공유는 인스타 계정이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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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는 팔로어 수와 함께 게시물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숫자도 유의미하게 평가한다. '좋아요'의 평균 숫자가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 역시 1위는 하하였다(6만개). 뒤를 이어 가수 김준수(5만), 그룹 EXID의 박정화(4만1000), 아이린(2만5000), 그룹 마마무(2만4000)가 잇따라 상위를 차지했다. 다만 팔로어 수만큼 순위간 큰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또 팔로어 수로는 각각 21위·27위·50위였던 가수 김준수·마마무·강성훈이 '좋아요'로 10위 안에 든 역전이었다. 이도은·윤경희·유지연기자 dangdol@joongang.co.kr
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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