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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美태평양사령관 "한국 배치 사드 조만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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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으로 사드 관련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가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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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이 26일(현지시각) 미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경북 성주에 전격 반입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곧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어 북한의 위협에 대해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변곡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미국은 한반도 해역에 재배치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있을 경우 이를 격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하와이에 미사일 방어 능력 추가 전개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앞서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4시쯤 경북 성주 성주골프장 부지에 사드발사대와 요격미사일 등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들을 반입시켰다. 현재 한국에 들어온 사드 발사대는 6기로, 이날 성주골프장에는 2기만 들어갔다. 나머지 4기는 국내 기지에 있다가 다음달 초 성주골프장에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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