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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경기도, 도 전용서체 '경기천년체' 개발 완료…27일부터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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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의 정체성을 담은 특별한 서체를 개발했다.

경기도는 26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전용서체 '경기천년체'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무료 배포되는 경기천년체는 경기도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사회적 특성을 시각화한 서체다.

조선일보

경기도는 26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전용서체 '경기천년체'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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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천년체는 지난해 6월부터 총 10개월에 걸친 개발 기간을 통해 완성됐다. 이 서체는 국문 2,350자, 조합형 국문 8,822자 등 총 11,172자의 국문과 영문 94자, KS약물 986자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제목용 3종과 본문용 2종을 기본으로 제목용 세로쓰기 1종과 한자가 지원된다.

경기도만의 특징을 함축한 경기천년체는 '이음'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이음의 콘셉트는 자음과 모음의 유연한 연결, 꼭지 모양과 받침의 마무리 상승 등의 디자인 요소로 반영됐다.

경기천년체는 지난 2월 서체 설명회를 통해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했으며, 해당 명칭은 경기도 온·오프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했다. 경기도는 경기천년체가 도의 정체성을 담은 고유 서체인 만큼 전국적인 전파와 확산을 위해 공모전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기천년체 개발 자문을 담당한 국민대학교 조현신 교수는 "경기천년체는 경기도의 정체성을 응축한 이음이라는 콘셉트가 자음과 모음의 연결 등의 디자인 요소로 잘 나타나 있다"며 "경기도의 정체성이 쉽게 이해되고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천년체는 사용료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 서체로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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