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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정명훈 후임 프랑크 지휘 '라디오 프랑스필', 4년 만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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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코 프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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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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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손열음,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 협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4년만에 내한한다.

26일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에 따르면 라디오 프랑스필은 다음달 2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 청중과 다시 만난다.

전임 예술감독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함께 수차례 내한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악단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부임한 '차세대 지휘자' 미코 프랑크과 함께 하는 첫 아시아 투어로 주목된다.

라디오 프랑스필은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다. '기능적으로 완벽한' 오케스트라라는 평을 받고 있다.

프랑크는 작년 부임 후 정 전 예술감독의 업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며 이 오케스트라를 새롭게 도약시키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라디오 프랑스필과 프랑크의 정체성과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눈길을 끈다.

핀란드 출신 프랑크의 장기인 시벨리우스의 크리스찬 2세 모음곡 중 '야상곡'을 비롯해 프랑스 관현악의 진수를 만끽하게 해줄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과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을 선보인다.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협연한다.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에 전율을 안긴 '피겨의 여왕'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곡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음악칼럼리스트 황장원은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프랑크는 능숙한 바통 테크닉으로 언제나 명쾌하고 산뜻하면서 세련되고 감흥이 풍부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노련한 지휘자"라며 "이번 공연은 젊음과 노련함이 공존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디오 프랑스필은 서울 공연에 앞서 같은 달 17일 내한, 부산, 통영, 대전 공연을 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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