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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최명길, 국민의당 입당키로…김종인은 박지원과 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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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명길 의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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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최명길 의원이 27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건 지난 6일 입당한 이언주 의원에 이어 최 의원이 두 번째다. 이에따라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선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의석이 39석으로 줄었다가 다시 40석을 채우게 됐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 의원은 지난달 29일 탈당해 김 전 대표의 대선 출마를 도왔다. 최 의원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는 통합정부를 구성하지 않으면 집권해도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는 상황인식을 정확하게 하는 것 같았다”며 “권력분산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고 경제민주화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확실해 보였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대선 판세에 대해 “지금의 추세는 좋지 않지만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안 후보 지지층이 다시 뭉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에겐 어머니 리더십이 있지만, 위기 상황일수록 장수형 리더를 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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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른쪽은 최명길 무소속 의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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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김종인 전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하며 안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 번째 당적은 가질 수 없다”며 국민의당 입당설을 부인했다.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50대 50"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내가 지향하는 바(개헌과 경제민주화)를 택할 건지, 택하지 않을 건지를 보고 있다. 안 후보가 정치적으로 일관성 있게 가는 건 특기 아니냐”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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