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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시진핑 최측근, 사정당국 주요 포스트 또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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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바오롱 저장성 당서기 중앙 사정기관으로 이동

뉴스1

샤바오롱 저장성 당서기 - SCMP 사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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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샤바오롱(夏宝龙) 저장성 당서기가 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 서기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는 시 주석의 최측근 왕치산(王岐山)이 맡고 있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함께 정부의 감찰 부문을 총지휘하는 핵심부서다. 중앙정치법률위원회는 또 중앙군사위원회와 함께 인민무장경찰(국경경비대)을 통솔한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함께 사정 기관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은 양대 사정기관의 수장으로 자신의 최측근을 기용함으로써 오는 가을 열릴 19대 당대회에서 자신의 권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샤바오롱은 강경파로 알려졌으며, 저장성 당서기로 있을 때, 저장성 내에 있는 교회의 십자가를 모두 철거한 당국자로 유명하다. 저장성 당국은 3년 전 교회 밖에 설치된 모든 십자가를 없앴다. 태풍이 불 경우,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유였다.

올해 64세인 샤 서기는 시 주석과 저장성에서 함께 근무했다. 시 주석이 저장성 당서기를 지낼 때 부서기로 활동했다. 시 주석이 중앙무대로 진출한 이후 저장성 당서기를 맡아 왔다.

한편 현재 중앙정치법률위원회는 서기는 멍젠주(孟建柱)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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