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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함께하는 기업]LG 그룹-의인·독립유공자 돕는 ‘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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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 생업이 걸린 그물을 끊고 달려가 조난 선원을 구조한 김국관 선장, 평소 가족같이 자신을 보살펴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든 외국인 근로자 니말, 묻지마 폭행을 막다가 큰 부상을 입은 낙성대역 의인 곽경배씨 등 위험을 무릅쓴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우리 사회가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경향신문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이 전남 목포항에 정박중인 현진호 앞에서 김국관 선장(오른쪽)에게 LG 의인상과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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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2015년 3명, 지난해에 25명, 올해에는 16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44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의인상 수여 관련, 특별한 행사도 진행하지 않고 수여자의 생업 현장 혹은 관할 경찰서에서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치료 등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우리 사회 평범한 영웅들의 면모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 기사 등 ‘시민 의인’까지 다양하다.

LG 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에게는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정 상사는 그간 열정적이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복무해 부대원들의 귀감이 돼 왔다. 평소에도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주저 없이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원도 삼척 초곡항 인근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박권병 경장과 김형욱 경위에게 LG 의인상과 위로금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태풍 차바로 인해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해성장학회’와 지역 사회복지관과 유니세프 등 평소 본인들이 후원하던 단체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신 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하루 24시간 출동 대기 태세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기부금이 뜻깊은 곳에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역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도 상금을 노숙자 보호시설인 경기 성남시 소재 ‘안나의 집’에 전액 기부했다.

LG는 ‘LG 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5년 8월 LG는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우리 군 장병에게 치료와 재활 등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라며 각각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LG하우시스는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2015년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LG하우시스는 또 2016년부터 나라의 독립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또는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섰다. 광복회의 추천을 통해 매년 5가구를 선정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재필 기념관, 매헌 윤봉길 의사 매헌기념관, 우당 이회영 선생 우당기념관 재개관을 위한 시설 개선 지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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