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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함께하는 기업]SK그룹-동반성장펀드 1000억원 조성, 협력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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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경영철학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로 요약된다.

경향신문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정부, 지자체,대기업 대표들이 동반성장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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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SK그룹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인 만큼 협력업체, 해외 파트너, 나아가 고객과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서로 돕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행복을 키우는 기업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SK는 협력업체와 관련 생태계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일시적이고 시혜적인 접근이 아닌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는 2007년부터 매년 ‘동반성장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열어 협력업체 CEO들에게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 기업경영 전반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교육비는 SK 관계사들이 부담하며 현재 5500명이 넘는 CEO들이 참여했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5년 ‘행복동반자경영’ 선언 이후 2006년 동반성장아카데미, 2009년 동반성장펀드 등 그룹 차원의 다양한 상생 노력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동반성장에 특화된 사회공헌위원회를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해 상생경영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그중 ‘동반성장 e러닝 온라인 과정’은 협력사 직원들이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동반성장아카데미’는 협력사 임직원 2만명을 대상으로 재무, 마케팅 등 경영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SK는 매년 협력사와의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상생경영을 약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공정거래협약은 불공정 행위를 예방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그 세부 방안을 1년 단위로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SK는 지난해 3월 협력사들과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방안,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방안, 불공정 관행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951곳에 총 6177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일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의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석해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갖게 하려면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 서비스가 더 용이해지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 기업은 44개에서 93개로 확대됐고 이들 기업에 48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이들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도 103억원에서 201억원으로 증가했다.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SK의 투자도 활발하다. SK는 협력업체에 저금리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는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2013년 3600억원에서 2014년 4200억원으로 확대했다.

협력업체에 직접 투자하는 동반성장사모투자펀드(PEF)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고 콘델라, 동진쎄미캠 등 협력업체가 투자를 받았다. 주요 관계사별로도 적극적인 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기술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발하고 집중 육성에 나서는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시작을 발표했다.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SK하이닉스와의 기술·자금·컨설팅 등 포괄적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업체를 위한 지원도 다양하다. SK텔레콤은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시험장비, 연구공간 등을 지원하는 ‘티 오픈 랩(T Open Lab)’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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