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환구망은 이날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으로 사드 핵심장비 반입 등의 소식을 신속 보도하며 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강경한 반대입장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빌려 "사드배체에 대한 반대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며 변함이 없다"며 중국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어 "중국은 각 지역의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고, 이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꾀하고자 한다"면서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도 사드배치 과정에서 주민들의 시위와 경찰과의 대치상황을 세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드배치가 연내 완료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본격화된 사드배치로 중국의 대북압박 기조와 한국 경제에 대한 사드보복에 또 다른 모멘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드배치가 속도를 내는 것에 불만의 표시로 중국이 북핵 포기를 끌어내기 위해 취해 온 대북 압박행보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 역시 재차 강도높게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jjack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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