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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아파트 화재 현장서 생명 구한 고 양명승 씨 '참 안전인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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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정신으로 인명구조한 시민영웅 4명 시상

아시아투데이

26일 ‘참 안전인 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 양명승씨, 박춘식씨, 김장현씨. / 제공 = 국민안전처



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살신성인의 자세로 인명을 구조한 양명승 씨 등 시민영웅 4명이 ‘참 안전인 상’을 받았다.

국민안전처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참 안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참 안전인 상은 각종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본인의 위험을 무릎 쓰고 희생정신을 발휘,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4명이 수상했다. 고(故) 양명승씨(60)는 지난 3월 서울시 노원구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1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쓰러져 안타깝게 사망했다.

박춘식씨(50)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울산 태화시장이 물바다가 됐을 때 급류에 휩쓸려가는 차 안에 갇힌 여성을 구조했다. 김장현씨(45)와 이동영씨(34)는 지난해 10월 서울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경찰관을 사제총기로 쏴 사망케 하고 도주하던 용의자를 제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기념메달, 포상금이 수여된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위험을 무릅쓴 의인 분들의 고귀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분들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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