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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시아나항공, 'A350-900' 1호기 도입…국내 최초 기내 Wif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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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A350-900(XWB)' 1호기 도입을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은 국내 최초로 기내 인터넷(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비행은 오는 5월 15일 '인천~마닐라'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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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900' 1호기 도입 (제공=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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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26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신예 A350 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연말까지 A350 4대를 도입한다.

A350 1호기는 지난 24일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태워서 출발했다. 이날 도입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참석해 안전운항과 번영을 기원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A350 1호기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A350을 통해 고객만족과 경영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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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왼쪽 두번째)과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왼쪽 세번째)이 'A350 1호기' 기내를 둘러보며 장비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제공=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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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 습도 및 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등 장점을 보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에서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WiFi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2~33인치로 구성된 A350 이코노미석 일부 좌석간격을 36인치로 넓혀 '이코노미 스마티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A350은 동체 70% 이상이 티타늄 및 고급 알루미늄 합금을 결합한 최첨단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기내 수분응축에 의한 부식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며 이를 통해 타 기종 대비 5% 향상된 기내 습도 환경을 제공한다. 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는 기체 무게를 줄였으며 길이 518㎝, 높이 243㎝ 윙렛은 바람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량을 기존 동급 타기종 대비 25% 정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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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차세대 항공기 A350-900 도색 완료 모습 (제공=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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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50은 기내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 변환기가 기본 장착돼 기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타 항공기 대비 기내 수하물 탑재 공간이 확대돼 수하물을 동반한 승객 편의성을 더욱 증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15일 '인천~마닐라' 노선에 A350을 처음 투입한다. 5월 중단거리 노선을 시작으로 8월 이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등 장거리 노선에 A350을 운항할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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