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만 3세 이하의 영아를 기르는 전국 여성 3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4주간 산후조리에 300만 원 이상을 쓴 여성은 전체의 24%였습니다.
이 가운데 산후조리에 500만 원 이상을 쓴 비율이 3.6%, 40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가 4%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전체 조사대상의 84%는 산후조리 비용이 부담스러웠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의 최근 발표를 보면 서울지역 산후조리원의 2주 이용 요금은 평균 315만 원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산후조리 기간의 전체 또는 일부를 산후조리원에서 지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산후조리원을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에서 대다수 산모가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정부가 나서서 서비스 강매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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