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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美 중진의원들 대북경고…"北 핵무기 완성 못하게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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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군사위 소속 중진, 백악관서 트럼프와 만찬

"北미치광이 그냥 놔두지 않아"…"中 더 협조하라"

뉴스1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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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중진 상원의원들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 가능한 미사일을 개발토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상원 국방위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나눈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은 우리의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을 막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얕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레이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개발하려는 그 미치광이(김정은)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매케인 의원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중국의 대북 압력을 높이길 촉구했으며, 아울러 트럼프 정부는 북한과 관련해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선제타격 순위는 "가장 마지막이 될 것"(wold be the last one)이라고 덧붙였다.

매케인 의원은 "미국은 중국의 대북 협조를 진지하게 추구하면서도, 이 과정에서 우리의 필수적인 이해관계를 해쳐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한국·일본과 우리의 동맹관계에 대해 흥정해서는 안 되고 그러지도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의 이 발언은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경제적 보복을 가하고 있다고 성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매케인 의원은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은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 만행을 중단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것임에도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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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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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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