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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SUV가 골목 내리막길 질주...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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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주택가 골목에서 SUV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 70대 보행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운전 미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에 접어든 SUV 차량이 내리막길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달립니다.

결국,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린 가해 차량이 다른 차량과 시민과 부딪히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69살 정 모 씨가 내리막길에서 사고를 낸 시각은 오후 4시쯤입니다.

정 씨 차에 부딪힌 다른 차가 보행자들을 덮치면서 70대 노인 2명이 숨졌습니다.

정 씨를 포함해 두 차에 타고 있던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쾅쾅쾅 하고 몇 대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놀라서 나와서 내다봤지요.]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졌다며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데도 속도가 줄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찬오 / 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정상적으로 진행하다가 갑자기 내리막길에서 앞차를 추돌해 사고를 유발한 것을 봐서는…. 글쎄요. 급발진 개연성이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급발진과 함께 정 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CCTV와 블랙박스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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