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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4차 TV 토론회...안보 위기·일자리 해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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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가 조금 전까지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각 후보는 한반도 안보 위기 해법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놓고 양보 없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토론회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토론회에서도 한반도 안보 위기 해법을 놓고 후보들이 격론을 벌였죠?

[기자]
일단 현재의 북핵·안보 위기가 과거 어느 정부의 잘못 때문인가, 그 책임론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참담하게 안보에 실패했다며, 그 점에서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가짜 안보 세력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그동안 보수 세력은 안보를 늘 정권 안위에 이용했고 천문학적 방산 비리를 방조했다며 문 후보를 옹호했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금의 북핵 위기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70억 달러 이상 북한에 퍼줬기 때문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잘하지는 않았지만,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속아 헌금을 퍼주는 사이 북핵의 기초적 개발을 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국민 생명을 지키는 차원에서 안보의 개념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중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고 언급하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앵커]
경제 분야에서는 특히 일자리 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죠?

[기자]
문재인·심상정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역할을 강조했지만,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민간에 무게를 두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문 후보는 우리나라는 십수 년간 민간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며, 공공일자리 81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거듭 공약했습니다.

일자리는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게 원칙이지만, 지금 시장에 맡기자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자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심 후보도 기업 투자가 40년 만에 최악이라며 이럴 때 정부가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일자리는 민간과 기업이 주도해야 한다며 그 기반을 닦는 일이 정부 역할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교육과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공정 경쟁 구조를 만들어 하는데, 정부가 이를 못해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유승민 후보는 창업과 혁신 벤처, 중소기업을 주목하면서도 문 후보의 공공 일자리 공약을 겨냥해 젊은이들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는 장래가 없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3%밖에 안 되는 강성 귀족노조 때문이라며 문 후보처럼 귀족노조의 표를 받아 정치하려고 하면 정부 정책도 계획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는 기업의 기가 살아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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