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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청주시 제2매립장 예산
예결위서도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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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차 본회의 여야 격돌 예상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청주시가 오창읍 후기리 일원에 추진할 예정인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예산 103억 원을 전액 삭감해 시의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시의회 예결위는 25일 열린 회의에서 청주시가 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 제출한 제2매립장 조성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는 예결위원 15명 중 이승훈 시장과 같은 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이 8명으로 과반수를 넘길 것이라는 예측을 뒤엎은 것어서 시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예결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 8명 중 남연심 의원이 지난 19일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당초 예측을 뒤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제2매립장 조성 관련 예산은 오는 27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다시 심의ㆍ의결할 수 있어 이곳에서 다시 한번 여야간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표결을 하지 않고 제2매립장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도시건설위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제2매립장 조성 예산을 삭감한 것은 시가 지난해 6월 매립장 부지 선정과정에서 당초 지붕형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가 지난해 11월 노지형으로 변경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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