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선토론’문재인“동성애 합법화ㆍ차별 반대,사형 페지”..홍준표“에이즈 창궐,흉악범 날뛰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5일 있은 jtbc 대선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을 모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jtbc 대선토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사형 집행 찬성하느냐?”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반대한다. 사형 집행이 흉악 범죄 막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다. 지존파 사형 집행 후 흉악범죄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사형 집행 안하니까 유영철, 강호순 같은 흉악범이 날뛰는 거다. 죽은 사람 생각 안하느냐? 사형 선고 후 6개월 내 사형 집행하게 법에 규정돼 있는데 흉악범 사형 안 시키고 국민 세금으로 먹이고 입히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동성애 합법화 찬성하느냐?”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동성애 합법화 반대하지만 차별도 반대한다. 성적 지향 때문에 소수자가 차별받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동성애 때문에 대한민국에 에이즈가 창궐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의 동성애 차별 반대 입장을 비판했다.

이 날 jtbc 대선토론 말미에 문재인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할 것이냐? 적폐연대가 성사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유승민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바른정당이 살라고 그러는 것인데 왜 나에게 묻느냐?”고 말했다.

이 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굳세어라 유승민! 유승민 후보가 수구적인 보수 세력과 결별하고 새로운 보수를 세우기를 바랍니다”라고 유승민 후보를 격려했다. 홍준표 후보는 “정의당, 민주당, 바른정당이 한 편 같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에게 “유 후보는 금수저고 나는 흙수저인데 왜 이리 재벌 미워합니까? 나는 재벌 부럽습니다”라고 말했다.

jtbc 대선토론은 25일 오후 11시 30분에 끝났다.

이광효 leek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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