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유승민 "코리아 패싱 아느냐"-문재인 "무시받는 나라 누가 만들었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25일 TV토론회, '코리아 패싱' 논쟁]

머니투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5일 TV토론회에서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JTBC 주최로 열린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영어 별로 안 좋아하시니까, 근데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는 영어로 하시네. 코리아 패싱이라고 아시나"라는 유 의원의 질문에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코리아 패싱'이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등으로 리더십 공백이 된 이후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정작 당사자인 한국이 소외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미국이 한국을 '패스'한다는 뜻이다.

이에 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시진핑과 이 중요한 얘기를 하고, 오늘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데 한국과는 얘기 안 하고 이런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 중국 신문에도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 같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면, 사드를 반대하는데 사드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게 아니라 한미동맹 상징인데 사드를 반대하며 어떻게 한미동맹을 지키나"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미국이 그렇게 무시하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나. 오로지 미국 주장에는 추종하니 우리와 협의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부끄러워하셔야 한다"며 맞받았다.

박소연, 이재원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