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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뉴스 투데이] 임금근로자 45%, 월 200만원도 못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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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6 하반기 고용조사 / 女·청년, 식당·술집 취업 많아

세계일보

임금근로자의 절반가량이 월급 200만원 이하를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청년층은 식당과 술집에 가장 많이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일보

통계청은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임금근로자 1968만7000명 중 월수입 100만원 미만은 11.4%, 100만∼200만원은 33.8%, 200만∼300만원은 14.2%, 400만원 이상은 14.2%를 차지했다. 한 달에 200만원도 못 버는 임금근로자가 45.2%(약 889만명)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10월) 76개 산업 중 분류별로 취업자 규모를 보면 소매업(자동차 제외) 취업자 수가 229만9000명(8.6%)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 및 주점업(214만3000명·8.1%), 교육서비스업(186만3000명·7.0%)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이 104만1000명(6.8%)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음식점 및 주점업이 135만1000명(12.0%)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 불황 여파로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 비중 순위가 남녀 모두 한 단계씩 상승했다.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 남성은 지난해 79만2000명(5.2%)으로 1년 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 여성 비중 순위도 1년 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인 15~29세의 경우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 비율이 13.3%로 가장 높았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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