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자체 신기술로 꾸준히 개선

프로파일 로스팅 기술·RAP 향 회수 공법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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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국내 1위 커피전문업체인 동서식품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꾸준히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파악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맥심' 커피브랜드에 대해 정기적으로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 등을 개선하고 있다.

날이 갈 수록 '맛있고 좋은 커피'를 선호사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것인데 이를 위해 동서식품은 자체 보유한 프로파일 로스팅 기술과 'RAP 향 회수 공법'을 사용한다.

특히 프로파일 로스팅 기술은 품종과 작황이 다른 각각의 원두를 균일하게 볶아내 모든 제품에서 뛰어난 맛과 향을 일관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개별 원두의 향과 맛이 최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RAP 향 회수 공법은 원두 본연의 신선하고 깨끗한 향미를 그대로 보존하도록 로스팅한 원두에서 직접 커피 향을 회수하고 저온에서 추출해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공법이다.

동서식품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예가 '맥심 모카골드'다. 1989년 선보인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는 끊임없이 신제품이 쏟아지는 커피시장에서도 커피믹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커피와 크리머, 설탕을 적절히 배합해 인스턴트 커피를 한 차원 발전시킨 제품이다.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동서식품 최근 '모카골드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라는 콘셉트로 새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는 열띤 회의가 이어지는 회의실로 무겁게 가라앉아 있고 끝없는 고민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사가 직접 커피를 타면서 '제가 좀 탑니다'라고 말하고 미소를 던져 굳어있던 분위기를 바꾸는 식으로 구성됐다.

김신애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직장생활 속 모카 골드 한 잔이 단순한 커피 이상의 부드러운 휴식과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직장인의 일상과 커피 한 잔이 딱 필요한 순간을 잘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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