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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한빛, 4차 산업 전개로 성과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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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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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빛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VR 교육 영어 교육 프로그램 '오잉글리시'
최근 모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교환사채(EB)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4차 산업 전개에 나서는 한빛소프트가 주가 부양에도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는 자회사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를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EB 발행을 실시했다. 해당 자금은 전환사채(CB) 인수 및 한빛의 4차 산업 연구 개발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사는 전날 보유하고 있던 IMC게임즈의 주식 1만 2264주를 유니온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외 6개 회사에 양도해 91억 98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그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테마주로 거론됐었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등 모바일 AR 게임 '포켓몬 GO'의 인기를 통해 테마주로 부각됐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모회사의 EB 발행을 통해 연구비를 충당하고 타법인 주식양도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만큼 올해 본격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이 회사는 조만간 모바일 AR 게임 '역사탐험대 AR'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 작품은 내달 울산지역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에 IT 테마게임으로 선정됐다. 또 앞서 출시한 '클럽 오디션'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고, 유명 드론업체의 국내 공인딜러로 선정되는 등 점진적인 사업확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향후 4차 산업의 시장 규모 전망치를 고려할 때 회사의 이 같은 사업 확대는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최근 넷마블게임즈의 상장 임박, 대선 주자들의 게임 산업 육성 발언 등을 통해 고무된 게임산업의 상승된 분위기도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22년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채택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업계 일부에서 이 회사의 작품 '오디션'이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인데, 실제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전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디션'의 e스포츠 종목 지정 기대감으로 장 초반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4차 산업 전개와 관련해 이 회사는 "자사가 VR-AR을 적용한 게임 개발뿐 아니라, 영여교육 프로그램에 VR,AR를 적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고 AR을 활용한 재난 훈련 시뮬레이션 국책사업도 진행 중" 이라며 "이와 함께 산업용 드론 및 코팅 교육 프로그램 등 4차 산업 전반에서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변동없는 5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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