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선택 2017] 洪 ‘창업공약’ 劉 ‘강연행보’… 범보수 청년층에 러브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취약계층 공략에 나서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호주 재외선거 투표 시작… 20m 긴 줄 서기도

25일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 마련된 19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호주 국경일인 앤잭데이(현충일) 휴일을 맞은 한인들이 이날 투표소로 몰리면서 20m 넘는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연합뉴스
범보수 대선후보들이 보수권에서는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청년층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탄핵으로 인한 이번 대통령선거는 역대 대선 가운데 20대 청년의 투표의지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대 청년 적극 투표층은 90%에 달하며 청년 표심의 향방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5일 서울 신촌 씨티비지니스센터에서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 후보는 이날 "청년이 꿈꿀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꿈이 이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청년창업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창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0조원 정도의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한국전력 이익금과 국가와 민간이 힘을 합쳐 펀드를 만들어 기술 창업.문화 창업.첨단 산업 창업자에 대한 지원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기술 창업 활성화' '한국폴리텍대학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 전환' '문화적 기업 인증제도 도입' '창업재기 멘토링 교육 강화' 등의 정책도 제안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이날 청년들을 향해 "부모 탓 하지 말라"며 직설적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탓에 청년 지지층 확보에 나서겠다던 기존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도 특유의 '강연정치'를 앞세워 청년층 표심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유 후보는 개혁적 정책행보와 '토론 달인'의 이미지를 앞세워 청년층에게 합리적 보수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유 후보는 이미 서울 노량진, 신림동 고시촌을 실리콘밸리로 전환시키는 공약과 함께 '창업 혁신 안전망 구축' '국비유학생 파견 및 이공계 장학금 지원' 등의 청년창업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