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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단독] "20초면 구매 끝"…현대홈쇼핑 지문인식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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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문 인식을 통해 홈쇼핑에서 단 20초 만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현대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지문 인식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문 인식 로그인이란 고객 휴대전화에 등록된 지문 정보를 기반으로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현대H몰에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문 인식 로그인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센서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소요되는 평균 10초의 시간이 1초로 단축된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10여 종의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이달 안에 iOS(아이폰) 운영체제에도 해당 서비스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월에도 업계 처음으로 '삼성페이'를 도입해 지문 인식으로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에 등록해 놓은 카드 정보와 지문 인증만으로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지문 로그인과 지문 결제 도입을 통해 ARS로 주문할 경우 평균 2분가량 걸리던 구매시간을 20초까지 단축했다. 앱을 여는 데 2초, 지문 로그인 1초, 상품 검색 5초, 상품 속성 선택 4초, 주소 및 쿠폰 확인 5초, 결제 방법 선택 2초, 지문 결제에 1초가 걸린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중 현대H몰에 홍채 인증 방식의 로그인과 결제 서비스도 추가로 론칭할 계획이다. 홍채 인증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카메라와 눈을 마주치면 홍채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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