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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효성, 1분기 영업이익 4.5%↑…섬유·산업자재 호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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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중 사상 최대…2천323억원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전명훈 기자 = 효성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간 1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다.

효성은 지난 1분기 섬유와 산업자재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인 2천3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1분기(2천223억원)와 견줘 4.5%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도 작년 1분기(2조8천131억원)보다 2.1% 증가한 2조8천71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7.0%나 늘어난 1천611억원에 달했다.

섬유와 산업자재 등 효성의 주력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인 것이 호실적의 밑바탕이 됐다. PP(폴리프로필렌)의 생산성 확대, 건설 부문 경영 효율성 제고도 주효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원료가 상승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서도 독자적인 기술 등으로 호실적을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며 "2분기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돼 연결 기준 차입금이 작년 말보다 1천980억원 감소했다. 2015년 말 159.0%였던 부채비율을 123.3%까지 낮췄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떤 시장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개선, 신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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