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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일호 "지정학적 리스크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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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매우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때문에 미국을 방문한 유 부총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미국인과 미국 무역을 위해 많은 것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똑같은 걱정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북한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고 봤다.

유 부총리는 북한의 위험이 투자자들에게 위기감을 주지만 이 같은 위험은 한국이 오래도록 다뤄본 것이라며 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북한의 위협이 실제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같은 상황에서 70년이상 지내왔기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뉴욕 씨티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회장을 만나 한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기도 했다.

코뱃 회장은 한국의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최근 한국 정부와 경제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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