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19대 대선] 단일화? 유승민 "기존 입장 변함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른정당의 '유-홍-안' 3자 단일화 결정에 반대 입장 밝혀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바른정당이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유승민 후보는 “기존 입장과 변한 게 없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25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열린 범여성계 연대기구 주최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는 전날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홍준표-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 결정이 본인의 선거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른정당은 지난 24일 저녁 7시께부터 25일 0시 30분까지 약 5시간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투표용지 인쇄일 하루 전인 29일까지 닷새동안 ‘반문’ 단일화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다양한 접촉을 시도할 전망이다. 유 후보는 단일화에 끝까지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당이 주도하는 제안 자체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른정당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시도로 국민은 3자 야합으로 규정하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3자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반국민 연대고, 탄핵반대세력과 손잡는 반민주 연대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역사의 명령에 반하는 반역사 연대다.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공보단장은 “3자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은 무엇이냐”며 “햇볕정책을 부정하고 색깔론에 편승한 것만으로도 지지자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탄핵 반대세력과 손잡는 것은 마지막 승부수라 하더라도 결코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