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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아기 안은 여성 폭행한 만취한 60대 남성 "조현병 환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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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60대 남성이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을 소주병으로 내리쳐 구속됐다. 이 남성은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4일 소주병으로 여성을 내리쳐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황 모씨(6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20분께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빈 소주병으로 30대 여성 A씨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어린이집을 마친 딸을 안은 상태로 귀가 중이었으며 황씨의 폭행으로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해 황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23일 구속했다. 목격자들은 황씨와 A씨 사이에서 아무런 시비가 없었고 서로 모르는 사이임에도 황씨가 무작정 다가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5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관련된 의료기록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수사를 벌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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