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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아모레퍼시픽, 부진한 실적에 목표주가도 'DOWN'-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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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4분기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함승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다만 단기 외재 변수를 반영해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하게 됐으며 변경된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7.8% 하향된 수치"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1·4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1조 5690억원(+5.7% YoY), 영업이익 3168억원(-6.2% YoY), 영업이익률 20.2%로 발표됐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2.3%)했으나, 영업이익의 괴리율은 -7.9%로 다소 높았다.

이는 3월 이후 중국인 인바운드트래픽이 급감한 영향이 고마진 채널과 브랜드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효율성이 저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장기 인센티브 지급(14~16년 성과 분)과 해외 법인의 추가 인력 영입이 부가적인 단기 비용 부담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함 연구원은 "단기 우려 요인에도 근원적 강점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높다"면서 "제품의 명확한 originality가 아모레퍼시픽에 귀속된다는 점, 그리고 과거 다양한 브랜드의 성장 정체기에 성공적으로 브랜드와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온 이력은 강력한 상대 경쟁력의 핵심을 형성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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