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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북미 긴장 고조시 트럼프 강력한 공군력 행사 가능"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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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북한 핵·미사일 위협 속 공군 전투 훈련


"北 대공방어 능력 무시하면 안돼" 지적도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한반도에서 미국과 북한간의 긴장관계가 최고조에 달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공군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폭스뉴스가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 공군이 공격할 경우 북한의 현재 공군력과 대공방어 능력을 감안하면 심각한 전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통합된 북한 방공시스템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몇 주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북한에 대해 계속 위협을 가했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북한이 이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강력한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이 언급한 강한 미군의 힘에 공군력이 포함되면 북한의 오래된 공군은 미군과 많은 싸움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폭스뉴스는 전망했다.

그 근거로 2015년 작성된 미 국방부 보고서를 들었다. 보고서는 “북한 공군은 주로 옛 소련 모델의 전투기 1300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북한의 공역(air space) 방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대부분 전투기들의 기술적 열세와 엄격한 방공 명령 및 통제 구조 때문에 북한의 대공 방어는 대부분 지대공미사일과 대공포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지타운대학의 안보연구센터 데이비드 맥스웰 대령은 북한이 인상적인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맥스웰 대령은 “전투기보다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통합된 방공시스템”이라면서 “레이더들, 미사일들, 그리고 사격 시스템들은 적대행위가 시작될 때 즉시 억제되고 파괴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공방어는 공군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또 보고서에서 북한 군대는 지난 수십년 간 새로운 전투기들로 교체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에서 가장 전투력이 강한 것도 1980년대 후반 옛 소련 당시 제작된 것들이라고 전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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