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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서울 지하철 100만km 무사고" 조인구 기관사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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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기관사 업무 시작…"지구 25바퀴 달려"]

머니투데이

조인구 신답승무사업소 기관사/사진=서울메트로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철도 100만km 무사고 기관사를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기록의 주인공은 조인구 신답승무사업소 기관사다.

그는 지난 22일 오후 6시경 1호선 도봉산역을 출발하면서 100만km 무사고 운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호칠복 기관사에 이어 두번째다.

100만km는 지구를 25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2.6회 왕복, 혹은 서울과 부산을 1250회 왕복해야 하는 거리다.

서울메트로는 광역철도에 비해 비교적 운행거리가 짧은 도시철도 기관사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운행한 것은 오랜 시간 쌓아온 성실함과 책임감,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조 기관사는 1983년 기관사 업무를 시작해 서울 지하철 1·2호선을 두루 거친 베테랑 기관사다. 1996년 40만km, 2003년 60만km, 2009년 80만km 무사고 운행 달성 이후 8년 만에 1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갖게 됐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2호선 신답역에서 축하행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조 기관사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운전대를 놓는 마지막 그날까지 고객만족과 안전에 힘써 무사고 기관사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호 기자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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