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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문화예술 프로그램 함께 즐기는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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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연출 한태숙)'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아이들극장'에서 개막한다.

'엄마 이야기'는 수도권 유일의 어린이 전용극장인 '아이들극장'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으로 개막에 앞서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어린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는 아이를 되찾기 위한 엄마의 애틋한 여정을 그려낸 안데르센 동화 '어머니 이야기'를 각색한 공연으로,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모성을 이야기한다. 철학과 미학이 깃든 절제된 무대와 섬세한 움직임의 오브제, 환상적인 음악은 안데르센 동화 속 세계에 판타지를 더하며 가족의 달 5월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어린이 전용극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채롭게 준비됐다. 크게 체험, 전시,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서는 순간까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무한히 자극한다.

작품 속으로 깊이 들어가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관객 참여 워크숍'과 '종이 꽃 화분 만들기'가 마련됐다. 예술강사와 함께하는 '관객 참여 워크숍'은 공연관람 후 예술강사와 아이들이 그림카드를 함께 보며 공연의 감상을 나눠보는 자리로, 한 층 깊게 공연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연에 등장하는 '생명의 화분'에 직접 만든 종이 꽃을 심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직접 만든 종이 꽃 화분은 공연 도중 주인공 '엄마'와 교감할 수 있는 통로가 되며, 공연의 한 부분이 되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질 것이다.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전시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공연 기간 동안 상시로 운영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북하우스에서 출간한 안데르센 동화 그림책 '어머니 이야기'의 원화 전시와 함께, 공연의 주제를 표현하는 대형 오브제 조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어머니 이야기'의 원화는 제16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부문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조선경의 작품이며, 대형 오브제 조각상은 이번 공연에 오브제 디자이너로 참여한 이지형 작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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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들극장 개관 1주년 기념 축제인 '아이들 거리축제'가 '엄마 이야기' 개막일에 맞춰 오는 29일 혜화동로터리부터 아이들극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일본 시즈오카 거리예술축제 총감독인 코가 마사키가 연출을 맡은 한일 합작 퍼레이드를 포함해 거리 곳곳에서 벌어지는 거리 공연과 분필아트, 탈만들기, 솜사탕아트, 동화책만들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이들 거리축제'는 벌써부터 참여 문의가 쇄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는 우수한 어린이 공연 창작을 위해 한태숙 연출과 김숙희 예술감독이 힘을 모았으며, 죽음 역의 박정자 배우를 비롯해 전현아(어머니 역), 김성우(태오 역), 허웅(문지기 역), 이지혜(괴물물고기 역), 이정국(하카탁 역) 배우가 출연한다. 또 아이들극장을 운영하는 종로문화재단과 방송사 SBS가 공동주최하고,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와 쇼플레이가 제작지원에 참여한다. 민간과 공공 주체가 합심해 선보이는 이번 창작 공연은 우수한 어린이 문화콘텐츠에 대한 문화예술계와 대중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있다.

프리뷰 공연인 29일, 30일 공연 예매 시 전석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유일한 저녁공연인 5월 4일 7시 30분 '엄마아빠DAY' 공연 예매 시 엄마,아빠는 전석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ome@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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