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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금값, 佛 불확실성 해소에↓…달러 약세가 낙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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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체 브랜드 골드바 판매상품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 관계자가 순도 99.99%(24K) 1Kg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2013.3.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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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금값이 24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친(親)시장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이 선두를 기록해 그간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이에 금을 비롯 미국 국채와 일본 엔 등 안전자산이 모두 밀렸다. 다만 달러가 큰 폭으로 떨어져 금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6월물 금값은 11.60달러(0.9%)하락한 온스당 127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온스당 1266달러까지 빠졌다. 마크롱 후보의 승리로 프렉시트(프랑스의 EU탈퇴) 실현 가능성이 낮아졌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후보는 5월7일 2차 투표에서 르펜 후보를 상대로 비교적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유로가 크게 올라 달러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금값 낙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0.81% 하락한 99.17를 기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츠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가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공포를 일부 해소하고 있다"며 "다만 그간 이어졌던 금 강세에 대한 베팅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1차 투표를 앞둔 지난 21일 0.4% 상승했고 지난주 주간 단위로는 0.1% 가까이 올랐다.

다른 귀금속들은 엇갈렸다. 은값은 0.12% 빠진 온스당 17.86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백금은 1.8% 내린 온스당 960.120달러까지 밀렸다.

반면 팔라듐 6월물은 0.6% 상승한 온스당 795.45달러를 기록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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