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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눈 주위 뼈 부러진 아이 방치한 유치원 교사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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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다친 원아를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로 유치원 교사 A씨를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2월7일 용인의 한 유치원 지하 강당에서 뛰어놀다가 다른 아이와 부딪혀 눈 주위 뼈가 부러진 B(6)군을 수업이 끝날 때까지 2시간여 동안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군의 눈 주위에 연고만 바른 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의 부모는 하원 뒤 병원에서 아들이 안와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자, 강당 CCTV를 확인한 뒤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강당 CCTV에는 A씨가 엎드려 울던 B군을 발로 건드는 장면이 담겼다.

임신 중이던 A씨는 "허리를 숙이기 어려워 아이를 발로 건드렸고 별다른 외상이 없어 괜찮은 줄 알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습적이거나 고의적인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의 지휘로 보강수사 중이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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