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2017 시민의 선택]홍준표·유승민, 나란히 강원 표심 공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홍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유 “기회의 땅으로 만들 것”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왼쪽)가 24일 강원 춘천시 명동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4일 나란히 강원 지역을 찾았다. 두 후보 모두 강원 방문은 처음이다. 두 후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등 지역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등 지역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홍 후보는 첫 일정으로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방문, 지역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강원도 현안 1순위는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라며 “올림픽 이후에도 동계스포츠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등 대형 시설을 국가가 관리하고 올림픽 순환열차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북한과 맞닿은 강원도 안보가 곧 대한민국 안보”라며 안보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후 춘천 중앙시장 유세에서 “홍준표가 되면 박근혜가 공정한 재판을 받고 무죄가 된다”고 했다. 강경보수층 결집,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다.

홍 후보는 수도권으로 옮겨 경기 구리, 남양주, 하남 등에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구리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의 안랩주식이 폭락했다. 4월 말이 넘어가면 홍준표와 문재인의 좌우대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 방문으로 강원 일정을 시작했다. 유 후보는 조직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평창 올림픽 대회지원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사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또 “강원도를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지역 관련 7대 공약도 발표했다.

동해안 북부선 고속철도 조기 추진, 제천~삼척 도시 간 특급열차 철도 건설 추진 등이 핵심이다. 유 후보는 “접경지역은 60여년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지역 발전도 어려웠다”며 군사보호시설구역 재조정도 약속했다. 이어 강릉 중앙시장, 원주 중앙시장, 춘천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3곳을 훑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