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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우크라서 차량 폭발로 휴전감시단 3명 사상…테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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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E 차량, 매설 지뢰에 폭발…美요원 사망

뉴스1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휴전감시단 차량이 이동하던 중 매설된 지뢰가 폭발해 미국인 요원 1명이 사망하고 독일인, 체코인 등 2명이 다쳤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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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우크라이나가 자국 동부에서 차량 폭발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휴전감시단 소속 미국인 요원이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테러 수사를 벌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루간스크주 지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OSCE 휴전감시단 요원이 사망한 차량 폭발 사건을 테러행위로 간주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23일)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에서는 OSCE 휴전감시단이 탄 차량이 이동하던 중 도로에 매설된 지뢰가 폭발해 미국인 1명이 사망하고 독일인과 체코인 등 2명이 다쳤다.

OSCE 휴전감시단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휴전합의를 감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에서 OSCE 소속 요원이 살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모두에게 2015년 민스크 협정에 따른 휴전 합의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러시아에는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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