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목구멍이 아프고 열 날 땐 새끼손가락 끝 침봉 자극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목구멍이 아프고 열날 땐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일교차가 아주 심한 계절이다. 찬 증상을 많이 느낄수록 손발과 체표면이 차지면서 모세혈관이 수축된다. 자연히 모세혈관이 많고, 연약한 인후 부위 점막 부위에 충혈돼 바이러스 침입이 쉽다.

목 감기가 심해지면 통증은 물론 말하기조차 불편하다.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고, 심하면 호흡도 어렵다. 염증이 심하면 고열도 생길 수 있다. 인두는 비강과 구강 후두ㆍ식도 사이에 있다. 그 내강을 인두강이라고 한다. 후두는 목 정중선에 있으며, 위쪽에 인두, 아래쪽은 기관과 연결돼 있다.

목 감기로 인한 목구멍 통증 염증 발열 증상이 심할 때 서금요법으로 자극하면 증상 개선은 물론 건강회복이 빠르다. 서금요법 요혈 중에 J1, D1이 있다. 이곳을 압진봉이나 순금침봉으로 10~30초씩 약간 아프게, 2~5분간 자극하면 목구멍 통증은 즉시 가벼워진다. 침이나 음료수를 삼키거나, 말하기가 매우 편해진다.

다음으로 목구멍 상응점인 A22~24 주위에서 과민 압통점을 찾는다. 가운데 손가락 손등의 B21~23에서 상응점을 찾아 압진봉이나 침봉으로 자극한다. 그리고 F-1치방(治方)인 I38, H6, B18, A19를 추가한다. 이들 위치에 순금침봉으로 10~30초씩 압박자극을 10~30분간 계속한다.

이 방법은 원인 모를 고열, 또 유행성 독감이 돌 때 예방법으로 활용하면 좋다. J1, D1은 너무 아프지 않게 자극하며, 이후에는 기마크봉 소형(유색)을 모두 붙인다. 기마크봉의 자극이 약하면 금봉 소형(은색)을 붙이면 더 좋다.

목 감기가 심해지면 기관지염이나 폐염이 심해질 수 있다. 이때 서암온열뜸기를 제1ㆍ2 기본방에 뜨면서 면역력을 강화하면 잘 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