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삼성전자, 준법경영 위한 거버넌스위원회 27일 신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3.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경영사항을 심의할 '거버넌스위원회'를 설립한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될 거버넌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항 심의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위원회 역할도 병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말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담긴 거버넌스위원회 설립 안건을 의결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를 올 4월 말까지 설치하겠다"며 "거버넌스위원회는 기존 CSR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면서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 미치는 여러 사안에 대해 심의하게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앞으로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 핵심 경영 이슈를 검토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 사외이사인만큼, 자발적인 의사결정보다는 이사회의 결정사항과 제안들을 감독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재용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사내이사 4인과 사외이사 5인 등 총 9인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기존 CSR위원회에는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사외이사 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그대로 거버넌스위원으로 옮겨올 것으로 알려졌다.

seeit@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