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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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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아자동차는 제주 우도의 렌터카 업체에 쏘울EV 100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도는 '탄소 없는 섬'이라는 목표 아래 순수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쏘울EV와 함께 출범한 전기차 렌터카 사업은 우도의 탄소 없는 섬 실현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기아차 제공) 2017.3.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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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탄소 없는 섬’을 꿈꾸고 있는 제주에서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차 보급 대상 지방자치단체가 2016년 31개에서 101개로 확대되면서 환경부에서 보급물량을 조정함에 따라 올해 당초 7583대에서 1378대 줄어든 6205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2016년 12월말 기준 전국 전기차 등록대수(1만855대)의 약 52%인 5629대가 제주도에 등록된 데 이어 올해 보급 완료 후에는 도내 전기차 등록차량은 전국 절반 이상 수준인 1만2000여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전기차 보급대수는 1237대로 목표물량 대비 20% 정도 확정했으며 현재 도내 전기차 비중은 전체 운행차량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자동차 평균수명 15년 이상된 3만3000여 대의 노후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 2016년 개방형 충전기 495기를 구축한 데 이어 현재까지 개방형 충전기 86기와 가정용 충전기 843기를 보급했으며 중문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100㎾h급 초고속 충전기를 포함하는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는 전국 최초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에 189억원을 투자하고, 충전인프라 실증사업 추진과 함께 전기차 연관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2018년에 전기차 안전검사 지원센터를 설립을 통해 전기차 사업에 가속도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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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도내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 중심의 태양광발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르면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 580농가·511㏊에 340㎿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보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태양광발전단지 전경. (사진제공=제주도) © News1 © News1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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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태양광 등 도민의 수익모델을 가미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감귤원 태양광 전기 농사’는 85개소 40㎿가 신청돼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는 준공해 농가에 수익이 환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인 ‘태양광 발전보급 사업’도 현재 신청을 접수 중이며 올해 연말에는 1700가구에 1200㎾의 전력을 생산해 전기요금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재정 자립을 위한 협동조합형 풍력자원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도 올해 상반기에 개발해 오는 8월에는 마을 및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될 예정이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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