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태국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치러진 토픽 1급 시험에 왕싸롯 오라싸 할머니(77)가 응시했다. 지금까지 치러진 태국 토픽 시험의 최고령 응시자 기록을 세운 이 할머니는 안타깝게도 이번 시험에 합격하지는 못했다.
방콕 외곽에 자리 잡은 한국전 참전용사 마을에서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는 왕싸롯 할머니는 주말마다 한국어 교육센터에 나가 5년간 한국어를 배워 왔다.
2년 전 한국을 방문했다는 그는 "남편으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게 됐고 학교에서 배운 아리랑과 친절한 한국인들로 인해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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